동대문 버핏의 쉬운 주식 투자!

대우조선해양이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기관들의 170만주 대량 순매도로 2010년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고 말았네요.


대우조선해양의 주가 약세 원인은 결국 조선 수주 부진입니다.

일단 저유가로 인해 해양플랜트 발주가 단 한건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해양플랜트는 국내 조선사들의 확실한 캐쉬카우였는데 지금은 발주조차 되지 않아 조선주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주력 선종들의 수주가 매우 부진한 상태입니다.

최근 대형컨테이너선 11척을 수주하며 신규 수주 35억달러를 돌파하였지만 연간 목표 달성율에 26% 밖에 안되는 상황입니다.

총 수주잔고는 500억달러로 안정적이지만 신규 수주가 부족하다는 점이 리스크입니다.


LNG은 대우조선해양이 최강자인데 이쪽도 최근 수주가 뜸한 상황압니다.

수주의 부진이 결국 주가 상승의 발목을 계속 잡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에서 대우조선해양에 STX 프랑스 인수 요청을 했는데 이것도 부담입니다.

크루즈선을 제조하는 업체라 장기 성장은 기대되지만 당장은 부실 기업을 인수하는 모양새라 주가에 좋을리가 없습니다.

정상화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추가 부실이 나올 경우 대우조선해양에 또다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사장이 새로 선임되면서 빅배쓰(부실 한번에 털어내기) 부담도 있습니다.

보통 새로운 사장이 선임되면 기존의 부실을 털어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우조선은 그동안 부실을 제대로 털지 않았는데 이번에 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여러모로 정말 최악입니다.

주가도 최악이구요.

하지만 이미 주가에는 반영되었습니다.

조선경기는 글로벌 경기 회복시 반드시 회복되게 되어있습니다.

지금은 버릴 자리라기 보다는 인내심이 요구되는 구간입니다.

당장 급등은 어렵지만 견디시면 하반기에는 좋은 흐름이 나올 것입니다.






Posted by 이지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