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버핏의 쉬운 주식 투자!

'국민짐꾼'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03.03 미안하다! 두산인프라코어! 이제는 사랑한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오늘 조금 쉬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그룹주가 두산 그룹입니다.

왜냐면 항상 주가는 답답하고 부채는 너무 많거든요.

그렇다고 부실한 거는 아닌데 항상 리스크는 존재하는...


두산의 느낌은 건장한 사람인데 등위에 무거운 쌀가마를 짊어진듯한 느낌입니다.

결국 부채와 수익이 잘 나지 않는 사업 구조 때문이죠.


그래서 그동안 두산 그룹 별 관심도 없었고 최근 올라가는 것도 그냥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조금 시각을 바꿔야 할듯 해요.


가장 큰 짐 2개가 해소되고 있거든요.

일단 부채입니다.

2016년에 밥캣에 상장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그렇게 되면 연 이자비용만 800억원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아무리도 영업이익이 높아도 일년에 나가는 이자비용만 천억이 넘다보니 벌어도 번게 아니었죠.

밥캣 상장으로 이게 해결되니 짐이 없어지게 되겠죠.


(국민짐꾼이 왜 생각날까요? ㅎㅎ)


둘째로 글로벌 경기둔화,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중국 굴삭기 시장 판매 둔화입니다.

실제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에서 한때 1위 기업이었습니다.

지금은 점유율이 많이 떨어져 4-5위권에 있는데 이제는 회복이 기대됩니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중국도 서부 내륙 도시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서 긍정적입니다.

그리고 설사 중국 굴삭기 사업이 기대만큼 실적이 안나와도 우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 고마진의 공작기계 사업이 착실히 성장하면서 뒤를 받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 부진 장기화는 이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자비용과 중국 굴삭기라는 무거운 짐을 덜고 주가도 가볍게 가볍게 움직이길 기대합니다.


단기적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주가 상승 부담으로 조정이 예상되지만 15000원까지 상승은 여전히 유력해 보입니다.

조정시 비중확대 유효합니다.


미안하다! 그리고 이제는 좋아질 듯 하다! 두산인프라코어!




Posted by 이지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