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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 기재구도 개선,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삼성증권)


그룹 지배구도 개선 과정에서 각각 사업부, 연결 자회사 가치 부각: 롯데그룹은 대주주간의 경영권 분쟁 발생 후 순환출자, 그룹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는 정책이 빠르게 시행 중이고 이 과정에서 롯데쇼핑의 각 사업부문과 연결 자회사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판단됨. 우선 국내 롯데그룹 지배구도의 정점에 있는 호텔롯데 상장이 추진되고 있고 롯데쇼핑, 롯데제과와의 합병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롯데쇼핑이 대주주인 코리아세븐 등 몇몇 연결 자회사의 IPO, 롯데쇼핑의 분할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임.


개별 사업부, 자회사 각각의 IPO, 시장가치 감안한 롯데쇼핑의 SOTP valuation은 현재 주가 휠씬 상회: 롯데그룹의 지배구도 개선 과정에서 롯데쇼핑의 개별 사업부문과 자회사의 시장가치가 부각되며 롯데쇼핑이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300,000원에서 375,000원으로 상향 조정함. 롯데쇼핑의 적정가치 평가에 SOTP(Sum of the Parts) Valuation을 적용했는데, 각 사업부문과 자회사 가치를 현재 상장된 동종회사의 시가총액과 영업규모를 상대 비교하여 시가를 산정하였음.


우선 동사 가치추정에서 가장 중요한 롯데백화점은 적정 가치를 약 5조원으로

추정했는데 업계 2위 현대백화점의 현재 시가총액이 3.4조원이고 동사에 비해 영업 규모가 65% 전후인 점을 감안했음. 롯데마트의 가치는 2.5조원으로 추정했는데 업계 1위 이마트의 현재 시가총액이 6.3조원이고 동사의 매출이 이마트의 절반 수준, 영업이익은 1/3에 머물고 있음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평가했음.


롯데슈퍼 적정가치는 3,300억원으로 평가했음. 업계 2위 GS리테일 슈퍼부문의 적정 가치를 2,500억원 수준으로 보는데, 동사 슈퍼 매출이 2.4조원으로 GS슈퍼 1.5조원보다 월등히 큰 점을 감안했음. 롯데시네마 가치는 약 7천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업계 1위 CJ CGV의 시가총액이 2.4조원이고 동사 영업규모가 CJ CGV의 절반 이하, 해외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인 점을 감안했음. 


롯데쇼핑의 SOTP 적정가치는 약 11.8조원으로 평가했는데, 자체사업부 가치 합 8.6조원과 연결 대상 자회사 지분가치 합 4.5조원, 지분법 대상 자회사 지분 장부가 8,010억원을 30% 할인한 가치를 합했음. 자회사 가치 평가시 적용한 할인율은 현재 국내 대부분 지주회사 시가총액이 NAV 대비 70%선에서 형성되어 있는 점을 감안했음.


그룹 지배구도 이슈 외 영업실적 개선 여지가 적은 점은 약점: 롯데쇼핑이 그룹 지배구도 정리 과정 에서 가치가 부각될 수 있겠지만 영업이 구조적으로 크게 개선되기 어려운 점은 약점임. 연결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백화점 부문은 백화점 산업의 양극화(최고급-아울렛) 과정에서 동사의 다수 지방점포, 외곽점포의 수요 감소가 예상됨. 롯데마트 역시 국내 할인점 업계 경쟁에서 시장점유율을 잃고 있는 상황이며 롯데슈퍼도 규제 환경 하에서 고전 중임. 또 해외부문의 고전이 향후에

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은 동사 연결 실적의 아킬레스 건임. 


Posted by 이지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