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 글로벌 투자자 관점에서 보자(하나대투증권)
비용열위 국면을 탈피한 한국NCC, 실적 Show Time 시작
2011년 세계 경기 둔화 이후, 글로벌 석유화학업종 투자자
에게 한국 NCC업체의 투자 매력은 낮을 수 밖에 없었다. 수
요가 낮아진 상황에서 원가 경쟁력 또한 낮았기 때문이었다.
2013~14년 한국 NCC의 에틸렌 제조원가는 미국 ECC 대
비 800$/톤 수준까지 높았다. 하지만 유가 하락 이후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 현재 ECC 대비 NCC의 에틸렌 제조원가
차이는 300$/톤 수준까지 하락해, NCC는 현저한 비용열위
국면을 탈피하였다. 이와 맞물린 에틸렌 및 PE마진 강세는
NCC업체의 큰 폭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
자에게 있어 1) 중장기 원가 경쟁력 측면 2) 단기 실적 측면
에서 한국 NCC의 매력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가하락 이후 시장수익률을 하회한 ECC, 상회한 NCC
2012년 이후 미국 ECC Cycle 도래에 따라 시장수익률을 상
회했던 Westlake Chem, Lyondell Basell, Dow Chemical,
BASF의 주가수익률은, 유가하락 이후 시장수익률을 하회하
기 시작하였다. 반면, 한국 NCC업체의 주가는 유가하락 이
후 오히려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ECC의 상대 매력도
가 NCC 대비 낮아진 상황임을 주가가 증명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국내 NCC업체, Top Picks로 제시
한국 Pure NCC Player인 롯데케미칼과 대한유화의 ROEPBR은
글로벌 Peer와 비교했을 때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여전히 미국 ECC의 원가경쟁력은 한국 NCC 대비 높다.
하지만, 유가 하락으로 지난
2~3년 간 유지되었던 미국 ECC의 비용 우위 국면은 이미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한국 NCC업체는 1)
유가하락에 따라 비용 열위 국면에서 탈피하면서 2)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하고 있으며 3) 글로벌 석유화학
Peer 대비 Valuation 매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글로벌 석유
화학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한국의 Pure NCC player가 매
력적일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롯데케미칼과 대한유화를 화
학업종 내 Top Picks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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