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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잃은 청년들에게 보내는 인생 선배의 가슴 따뜻한 메세지...
모든 청년들이 이 책을 읽기를 바라며...

청년기에 필요한 것은 발산이 아니라 응축이다. 인생에서 스무 살은 몸을 만드는 과정이다. 근력, 심폐기능을 키우고 서른살이 되면 폭풍같은 질주를 시작해야 한다. 마라톤 경주와 같아. 처음부터 너무 앞서갈 필요가 없다.

언어는 그 사람을 나타내주는 지표다. 말에서 중요한 첫째 덕목은 호흡인데 2초만 쉬고 말을 하면 생각을 정리하게 되서 좋다. 두번째는 설득력이다. 세번째는 분노를 다루는 것이다.  누군가를 화나게 했을 때 한번 숨을 고르고 상황을 돌아본 후, 다음 국면에서 문제를 다시 생각하는 것은 비겁함이 아니라 용기이다. 네번째는 진실성이다. 실수를 바로 인정해라. 다섯번째는 평가를 자제하는 것인데 남에 대한 평가는 극히 주의해야 한다. 여섯번째는 같은 말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생각이 정리되어 있는 부분에서만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다.  필요한 말만 하고 잘 아는 것만 말하는 것이 좋다. 타인의 기억에는 내 말이 모두 녹음되는 것이 아니라 인상적인 부분만 편집된다.

5000년간 이어진 농경자본의 시대가 박정희 정권 시대를 맞아 본격적으로 산업 자본 시대로 변화, 절대적 빈곤을 겪고 있던 한국 대중들은 해외 선진국들의 대규모 원조를 바탕으로한 1세대 산업자본의 공업화에 싸고 좋은 노동력을 제공하면서 빈곤을 탈출했고 1세대 산업화 세력에게도 엄청난 힘을 실어주었다. 농경사회에서 부를 축적할 수 없었던 대중은 산업화로 인해 급여노동자로 변화되면서 빵,옷,집 등의 기본적인 필수재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1990년대 중반에 1세대 산업자본에 갑자기 위기가 닥친다. 대중이 절대적 결핍에서 벗어나자 소유하는 것 만으로는 더이상 욕망이 충족되지 않았고 어느새 질과 수준을 따지게 되었다. 1세대 산업인 섬유,봉제,식품 등의 산업이 쓰러지고 2세대 산업자본이 탄생했다. 삼성,LG,현대 등의 재벌기업들이 승자 독식을 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대중의 새로운 욕망을 잘 이해했다. 갖고는 있지만 더 갖고 싶어하는 대중의 상대적 욕망을 자극했고 폐기를 통한 성장의 시대를 탄생시켰다. 브랜드 전략, 명품 전략, 스토리, 컬쳐 등의 다양한 마케팅으로 무장한 2세대 산업자본들은 대중에게 과거의 것을 버리고 끊임없이 새 것을 갖을 것을 주문했고 대중은 결국 그렇게 변해갔다. 하지만 자본의 양극화, 지구 공동체 문제(과잉생산과 과잉소비의 악순환으로 자원이 고갈되고 지구 온난화 같은 문제가 발생)라는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며 이러한 2세대 산업자본 시대로 서서히 후퇴하고 있다.

새로운 3세대는 무엇일까? 바로 기계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의 변화이다. 화석자원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자원고갈 문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우며 지구온난화 같은 환경문제를 피할 수 있는 분야로 이전해야 한다. 환경은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 패러다임의 문제다. 사람 중심으로의 변화의 분야는 무엇일까? 레저,엔터테인먼트, 코스메틱, 교육, 헬스케어, 바이오, 청정에너지 같은 분야다. 이 분야들은 기계가 아닌 사람을 통해서 부가가치를 얻는다. SNS도 마찬가지이다. 온라인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가상의 플랫폼을 통해 엄청난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생명공학 분야도 마찬가지이다. 생명분야에서 작은 가능성만 보여주어도 지구상의 모든 자본이 투하되어 엄청난 질주가 일어날 것이다. 마른 풀을 뜯고 있던 누떼의 일부가 강 건너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풀의 냄새를 맡고 달리기 시작하면 수천만 마리가 그들의 엉덩이만 바라보며 대질주를 시작하듯, 이런 분야에는 폭발적인 잠재력이 숨어있다.

철학을 통해 사유의 경계를 넓혀라. 모든 학문의 근본은 수학과 철학이다. 수학은 과학적 구조를 가진 학문의 기초가 되는데 건축설계, 기계공학, 계량경제학 같은 분야들을 일컫는다. 수학적 지식이 바탕이 된 학문들은 탑을 쌓아올리는 특징이 있다. 정교해야되며 한치의 오차도 허용되서는 안되는 학문이다. 부정되면 폐기되고 새로운 원리가 그 위에 올려지면서 탑은 점점 높아진다. 이것이 과학문명의 발달이다. 반면, 철학은 수평적이고 산발적이다. 문학,사학,철학 같은 인문학들이다. 드넓은 들판에 넓게 펼쳐지는 특징이 있다. 철학적 사유는 가각의 사유 그 자체이다. 독립적이며 자유롭다. 과학 기술의 시대에 첨탑만을 올리고 인문학이라는 땅을 다지지 않으면 그 탑을 어디에 놓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이것이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다. 스티브 잡스는 정확이 이것을 인지하고 아이폰을 통한 새로운 스마트 세상을 연 것이다. 과학기술이 하드디스크라면 인문학은 운영체제에 해당한다. 

자기혁명을 통해 성장하라. 마음가짐을 다잡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혈서가 아니라 책상정리, 작은 화분 하나 키우기, 자세 바로하기, 좋은 언어 골라 사용하기 같은 습관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 잘하는 사람을 질투하지 말고 선망하라. 상대를 경외하고 선망하는 갖는 것이 바로 진정한 겸손이며, 타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시간 활용은 계획이 아니라 금기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먼저 정하고 해야 할 것을 계획하면 그것은 실천 가능하지만 해야 할 것만 정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버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알코올중독자가 소주공장에서 일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진정한 학습이란 배우고, 익히고, 실천함으로써 완성된다. 학이란 배우는 것이고 습이란 익히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배우는 것만을 학습이라고 생각한다. 공부는 반드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생각하고 실천함으로써 완성되는 것이다. 책을 통해 방대한 우주와 만나다. 독서를 통해 사람들이 각자 다르게 생각하는 언어와 말하는 언어를 배우고, 내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 독서는 먼저 문자(텍스트)를 읽고 거기에 담긴 저자의 생각과 사상과 지식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나서 이해한 것들을 기반으로 나를 변화시키는 내면화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리가 독서를 해나간다는 것은 언젠간 새로운 기회를 만날 씨앗을 뿌리는 행위이며 준비된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글쓰기의 방법 :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시선을 고정하고 응시하여 나만의 색깔로 대상을 분해할 수 있을 때, 그것을 글로 옮기는 것이다. 기승전결의 얼개를 미리 머릿속에 그리고 시작해야 한다. 언어를 다루는 능력, 기교를 배워야한다. 글을 잘쓴 사람들의 글을 필사하는 것도 좋다. 오정희의 단편이 특히 좋다.칼럼니스트가 되고자 한다면 <이규태 코너>를 필사해보라. 필사는 열번 이상 해야한다. 개작은 청출어람의 단계이다. 내가 고쳐쓴글이 원작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때까지 반복해서 고쳐써야 한다. 불필요한 문장이나 단어를 삭제하고 글을 축약시키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마지막 단계는 통합이다. 인용문, 사례 등을 글 가장 앞에 쓰는 초두효과는 글쓰기의 가장 유요한 수단이다. 초두효과에서 유의할 것은 반드시 마지막 문장이 첫 문장에 조응해야 한다. 

전세계적인 슬로건, 공존과 공생. 거래는 이익을 위해 싫은 일을 억지로 행하는 것이고, 희생은 이익을 바라지 않고 힘든 일을 행하는 것이며, 헌신은 이익을 바라지 않고 힘든 일을 기쁜 마음으로 행하는 것으로 헌신은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최고 단계의 감정이다. 선량함에는 두 가지가 있다. sympathy(동정심)과 empathy(공감력)이다. 재벌이나 유명인사나 공익재단을 만들고 문화사업을 지원하는 것은 동정심이지 공감성은 아니다. 그냥 보여주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타인의 자존감에 대한 인정, 내가 아닌 그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같은 눈높이에서 상대의 마음이 되어 진심을 보이는 것, 이것이 empathy이다.

이명박 정권의 최대 목표는 성장이고 여기에 너무 집착을 했다. 환율지원으로 내수 부문에서 국민들은 고물가로 고통받았고 정책지원으로 세법상의 특혜와 정책 특혜를 제공했다. 금리지원도 있는데 이것이 대기업 지원의 결정판이다. 수출대기업들은 대부분의 현금을 은행이 아닌 주식이나 채권 등의 형채로 투자되어 있어 저금리 일수록 유리하다.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들은 은행 대출 상품이나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하는데 금리가 낮을 수록 유리한 것이다. 저금리를 통해 가계 부담을 줄이고 영세 사업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말은 그냥 허울뿐이다. 그 내면에는 대기업 혜택이라는 독이 숨어있는 것이다. 

변화의 물결을 읽어야 중심에 선다. 사회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시대와 사회의 변화, 산업의 변화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변화의 큰 물줄기가 바뀔 때 그 맥을 짚어 바른 자리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물줄기가 바뀌는 지점을 가리켜 '패러다임 시프트'라고 부른다. 그 중심에 서는 사람은 리더가 되고 과거의 물줄기를 타는 사람은 낙오자가 된다. 선두의 역할은 추격이 아니라 길을 찾는 것이다. 그동안은 타인의 성공을 보고 득실을 계산한 다음 커다란 보폭으로 그것을 추격하는 것을 기업가정신이라고 했지만 진정한 기업가 정신은 길을 찾는 것이다. 우리는 길을 찾아본 경험이 없다. 길이 없는 곳에서 질주하면 절벽에 떨어지거나 늪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선두의 역할은 추격이 아니라 길을 찾는 것이다. 한국이 선진국이 될려면 패스트 팔로워에서 퍼스트 무버로 혁신을 해야한다. 기성세대들은 현재 이루어놓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변화를 알면서도 애써 이를 부인하고 있다. 청년들이 바꾸어야 한다.

청년들은 대표적 과잉중 하나인 무모한 스펙 전쟁이 아니라 대표적 결핍인 공공성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사회적 건강성에 헌신함으로써 차세대 리더에게 요구되는 리더쉽을 획득할 수 있다. 과거에는 잘난 사람의 리더쉽지 중요했지만, 지금은 대중의 팔로쉽이 중요한 시대다. 'follow me'가 아닌 'with me'를 말하는 사람, 함께 가고 헌신하며 먼저 실천하는 사람이 리더로서 인정을 받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공공의식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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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지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