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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라의 조건] 아미케 반 덴 붐

 

 독일인 작가가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들을 방문하여 그 나라의 국민들과 인터뷰 한 것을 토대로 쓴 책이다. 아이슬란드, 덴마크, 호주, 스웨덴, 핀란드 등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전통적인 행복국가 뿐만이 아니라 멕시코, 파나마, 콜롬비아 등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국가의 국민들도 행복함을 느끼는 이유를 잘 설명하였다.

 

 독일인들은 기계처럼 정확한 삶을 추구하며 결과를 중요시하고 미래를 항상 걱정하기 때문에 불행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 국민들은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미래보다는 현재에 집중한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멕시코나 콜롬비아. 정말 위험한 국가이다. 하지만 그 나라 사람들은 행복하게 생활한다. 위험, 두려움을 잊고 현재의 삶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납치에 대한 두려움을 생각하지 않고 가족과의 맛있는 저녁 식사에 더 집중하기 때문이다.

 

 남을 차별하지 않고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가족을 아끼며 공동체 사람들을 존중하며 항상 밝게 생활하고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

 

 그러나 한국이라는 환경에서 이러한 삶을 추구하기는 어렵다. 약간 상투적인 내용이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행복은 다른데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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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지밸류



나의 한국현대사

저자
유시민 지음
출판사
돌베개 | 2014-07-10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유시민이 보고 겪고 느낀 우리 현대사 55년의 이야기나는 냉정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유시민... 이 양반 참 글 잘 쓴다.


예전엔 너무 극단적 성향을 가진 느낌이 들어 싫어했는데 그가 방송에 나와서 하는 말과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이분은 좌,우로 치우친 이념론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한국 사회의 문제점과 나아가야할 방향, 통일에 대한 생각이 나와 비슷하고 철학도 일관성이 있어서 좋다.


아마 한국 정치인중에서 가장 오해를 많이 받고 있고 저평가된 인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분보고 종북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당췌 이해가 안된다.. 매우 중립적인데..
지금 시대가 2015년인데 아직도 종북이니 좌빨이니 아무렇게나 뱉는 언론이나 사람들.. 생각하고 말좀 했으면 좋겠다.


" 나의 한국 현대사"는 유시민씨가 태어난 1959년부터 현재까지의 한국의 굵직한 사건들을 아주 깔끔하게 정리해놓은 책이다.
한마디로 한국은 가난한 난민국가에서 독재정권 시절의 병영국가를 거쳐 이제 복지국가를 향해가는 상황이라고 필자는 말을 한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1950년대 남의 원조나 받고 살던 나라가 군사정권 시절, 국가가 하라는 대로만 하는 병영국가 시절을 지나 민주화가 달성되고 이제는 복지국가로 넘어가는 과도기 단계에 와있다.


박통시절에 한국 경제가 급성장한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때 국민들은 모든걸 희생했다.
그로인해 수혜를 받은 것은 거대 재벌들이다.
재벌들은 웃긴게 자기네가 잘한건 인정해달라고 하면서 잘못을 저지른 것은 변명도 하지 않는다.


경제성장에 이바지했으니 횡령이나 배임은 눈감아 달라는 것이다.
실제 경제 성장에 이바지는 했지만 거기서 일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다.
국민들은 묵묵히 참고 일했고 한국 경제를 일으켜 세웠지만 배를 채운건 기업들이다.


이제는 기업들이 양보해야되는 시기이다.
법인세 인상, 정규직 전환 등 양보할 건 하라는 애기이다.
언제까지 니들 배만 불릴래?
우리도 먹고 살자고..


그리고 제발 기업이 잘되야 국민도 잘 산다는 말좀하지 말자.
삼성,현대차 엄청난 성장했지만 일반 서민들 생활은 어찌되었는지는 모두가 잘 안다. 재벌일가에 모든 부가 집중되는 사회적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


피케티가 주장한 것처럼 자본수익에 과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지만 한국에 맞는 좀더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국민이 희생한 시대는 갔다.
이제는 국가와 기업이 국민을 위해 희생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는 자꾸 병영국가로 갈려는 모습이라 안타깝다.


"나의 한국 현대사".. 길지만 잘 읽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앞으로 한국이 나아가야할 방향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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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

BOOK 2013. 1. 1. 11:48



제노사이드

저자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출판사
황금가지 | 2012-06-1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어째서 인간은 서로 죽이며 살아가야 하는가!13계단의 작가 다카...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인간이라는 종족의 잔인성을 나타내는 섬뜩한 소설

재미 또한 보장한다.

한번 읽으면 멈출 수 없는 재미가 있다.
600페이지가 넘지만 이틀이면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번역도 잘 되어 있다.

인류는 사실 여러 종이 있었다.
북경원인, 네안데르탈인, 호모사피엔스 등..
이중 호모사피엔스만 살아남았고 현존하는 사람들은 모두 호모사피엔스다.

여기에 새로운 종이 출현한다.
현존 인류보다 10배나 지능이 뛰어난 인간이 탄생한다.
현존 인류의 지배자인 미국은 이를 용납하지 못하고 신생 인종을 없애라고 지시한다.

이를 둘러싼 여러가지 애기들, 특히 아프리카의 처참한 실상이 잘 나타나 있다.
올해 최고의 소설이라고 단언한다.
2012년 이 책을 못읽고 마감했다면 아쉬웠을 것이다.

다카노 가즈아키의 다른 소설 13계단도 도서관에 신청해서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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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박스이론

BOOK 2013. 1. 1. 11:47


어메이징 박스이론

저자
니콜라스 다비스 지음
출판사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1-04-2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월스트리트가 알려주지 않는 주식투자의 비밀!『어메이징 박스이론』...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한 낱 무용수였던 다비스가 무려 200만 달러를 벌었던 이유.
바로 박스권을 돌파하는 신고가 종목만 따라서 매수했다고 한다.
다른 어떤 기법도 없다.

주가가 천정을 뚫으면 매물이 없고 상승의 압력이 강해지는 원리를 이용.
단, 100%는 없는만큼 박스권 하단부를이탈하면 자동 손절매 주문을 이용해 매도.

주식투자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대부분 투자자들의 원칙을 비웃는다.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판다.

역시 단순한 투자법이 돈을 벌게 한다.
이 원리가 맞든 안맞든 자신만의 원칙 하나만 갖고 하면 성공할 수 있다.

내용이 너무 단순해 돈을 주고 사기엔 아깝다.
도서관에서 빌리든지 서점에서 잠깐 훑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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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탄생 - 우석훈

BOOK 2012. 12. 26. 15:57



괴물의 탄생

저자
우석훈 지음
출판사
개마고원 | 2008-09-27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현재 한국경제의 이름은 '괴물'이다! '괴물' 경제, 그 해체의...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2008년에 우석훈 박사가 쓴 책으로 읽고 나서 좀 충격을 받았다.

총 3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는 세계 경제가 왜 이지경이 되었는지에 대한 지난 역사를 썼고 2부는 한국경제가 여기까지 오게된 역사를 썼고 3부는 현재의 막장 경제를 해결할 방법에 대해 썼다.

세계 경제사를 보면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이때는 국가와 기업이 대등한 관계였다. 그 후 세계 대공황이 발생하고 케인즈의 수정자본주의가 대세가 되었는데 국가가 기업의 영역을 침범해서 간섭하는게 주요 내용이다. 반대편에서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대두되었는데 이는 국가라는 영역안에 기업을 가두고 철저히 통제한다는 내용이다. 이미 마르크스 이론은 실패한 것으로 판명되었고 케인스의 이론은 승승장구하다가 1970년대 중동 석유파동으로 역시 한계에 부딪히고 만다.

하지만 케인스의 이론이 승승장구하던 시절에 미국 경제는 빈부격차가 가장 적었던 시기로 대다수 미국 국민들은 먹고 살기 좋았다. 국가의 개입은 역시 필요한 것이다.

1970년대 석유파동이후 레이건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신자유주의가 대두되었다. 이건 케인스의 정책과는 완전히 반대로 국가는 전혀 개입을 하지 않고 기업이 오히려 국가가 하는 일에 개입하는 정책이다. 기업에 대한 자유가 보장되자 거대 기업들이 탄생하였고 상위 1%가 부를 독점하는 시대가 출현하였다. 성장률은 늘어나고 기업의 이익은 크게 증가했지만 국민들은 오히려 대부분 가난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소득 차별화가 굉장히 심해진 것이다. 

한국 경제도 비슷하다. 전두화때까지는 국가가 대부분 기업을 좌지우지 하였지만 노무현 정부에서부터 불어닥친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삼성공화국이 생겨나면서 기업의 힘이 매우 강해졌다. 비정규직이 크게 늘어났고 소득 불평등은 심해졌다. 이명박 정부는 노무현 정부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계승하여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켰고 기업들만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버렸다.

이제 해결책은 하나다. 국가도 기업도 해결할 수 없다. 한국과 비슷한 환경을 가진 스위스처럼 제3의 경제주체가 나와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 이것은 바로 협동조합이다. 스위스는 다양한 산업의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하여 조합원들이 고르게 수익을 내는 사회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고 더욱 많은 지식 경제 기반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땅사고 건물짓고 공장지어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지식과 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기이다.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한 지식, 문화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만이 현재의 불평등과 저성장 국면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다.

현재의 불평등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알고 싶은 분들은 일독을 권한다.
우석훈 박사가 워낙 글을 쉽게 쓰기 때문에 읽기도 매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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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지밸류

 

열정을 잃은 청년들에게 보내는 인생 선배의 가슴 따뜻한 메세지...
모든 청년들이 이 책을 읽기를 바라며...

청년기에 필요한 것은 발산이 아니라 응축이다. 인생에서 스무 살은 몸을 만드는 과정이다. 근력, 심폐기능을 키우고 서른살이 되면 폭풍같은 질주를 시작해야 한다. 마라톤 경주와 같아. 처음부터 너무 앞서갈 필요가 없다.

언어는 그 사람을 나타내주는 지표다. 말에서 중요한 첫째 덕목은 호흡인데 2초만 쉬고 말을 하면 생각을 정리하게 되서 좋다. 두번째는 설득력이다. 세번째는 분노를 다루는 것이다.  누군가를 화나게 했을 때 한번 숨을 고르고 상황을 돌아본 후, 다음 국면에서 문제를 다시 생각하는 것은 비겁함이 아니라 용기이다. 네번째는 진실성이다. 실수를 바로 인정해라. 다섯번째는 평가를 자제하는 것인데 남에 대한 평가는 극히 주의해야 한다. 여섯번째는 같은 말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생각이 정리되어 있는 부분에서만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다.  필요한 말만 하고 잘 아는 것만 말하는 것이 좋다. 타인의 기억에는 내 말이 모두 녹음되는 것이 아니라 인상적인 부분만 편집된다.

5000년간 이어진 농경자본의 시대가 박정희 정권 시대를 맞아 본격적으로 산업 자본 시대로 변화, 절대적 빈곤을 겪고 있던 한국 대중들은 해외 선진국들의 대규모 원조를 바탕으로한 1세대 산업자본의 공업화에 싸고 좋은 노동력을 제공하면서 빈곤을 탈출했고 1세대 산업화 세력에게도 엄청난 힘을 실어주었다. 농경사회에서 부를 축적할 수 없었던 대중은 산업화로 인해 급여노동자로 변화되면서 빵,옷,집 등의 기본적인 필수재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1990년대 중반에 1세대 산업자본에 갑자기 위기가 닥친다. 대중이 절대적 결핍에서 벗어나자 소유하는 것 만으로는 더이상 욕망이 충족되지 않았고 어느새 질과 수준을 따지게 되었다. 1세대 산업인 섬유,봉제,식품 등의 산업이 쓰러지고 2세대 산업자본이 탄생했다. 삼성,LG,현대 등의 재벌기업들이 승자 독식을 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대중의 새로운 욕망을 잘 이해했다. 갖고는 있지만 더 갖고 싶어하는 대중의 상대적 욕망을 자극했고 폐기를 통한 성장의 시대를 탄생시켰다. 브랜드 전략, 명품 전략, 스토리, 컬쳐 등의 다양한 마케팅으로 무장한 2세대 산업자본들은 대중에게 과거의 것을 버리고 끊임없이 새 것을 갖을 것을 주문했고 대중은 결국 그렇게 변해갔다. 하지만 자본의 양극화, 지구 공동체 문제(과잉생산과 과잉소비의 악순환으로 자원이 고갈되고 지구 온난화 같은 문제가 발생)라는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며 이러한 2세대 산업자본 시대로 서서히 후퇴하고 있다.

새로운 3세대는 무엇일까? 바로 기계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의 변화이다. 화석자원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자원고갈 문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우며 지구온난화 같은 환경문제를 피할 수 있는 분야로 이전해야 한다. 환경은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 패러다임의 문제다. 사람 중심으로의 변화의 분야는 무엇일까? 레저,엔터테인먼트, 코스메틱, 교육, 헬스케어, 바이오, 청정에너지 같은 분야다. 이 분야들은 기계가 아닌 사람을 통해서 부가가치를 얻는다. SNS도 마찬가지이다. 온라인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가상의 플랫폼을 통해 엄청난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생명공학 분야도 마찬가지이다. 생명분야에서 작은 가능성만 보여주어도 지구상의 모든 자본이 투하되어 엄청난 질주가 일어날 것이다. 마른 풀을 뜯고 있던 누떼의 일부가 강 건너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풀의 냄새를 맡고 달리기 시작하면 수천만 마리가 그들의 엉덩이만 바라보며 대질주를 시작하듯, 이런 분야에는 폭발적인 잠재력이 숨어있다.

철학을 통해 사유의 경계를 넓혀라. 모든 학문의 근본은 수학과 철학이다. 수학은 과학적 구조를 가진 학문의 기초가 되는데 건축설계, 기계공학, 계량경제학 같은 분야들을 일컫는다. 수학적 지식이 바탕이 된 학문들은 탑을 쌓아올리는 특징이 있다. 정교해야되며 한치의 오차도 허용되서는 안되는 학문이다. 부정되면 폐기되고 새로운 원리가 그 위에 올려지면서 탑은 점점 높아진다. 이것이 과학문명의 발달이다. 반면, 철학은 수평적이고 산발적이다. 문학,사학,철학 같은 인문학들이다. 드넓은 들판에 넓게 펼쳐지는 특징이 있다. 철학적 사유는 가각의 사유 그 자체이다. 독립적이며 자유롭다. 과학 기술의 시대에 첨탑만을 올리고 인문학이라는 땅을 다지지 않으면 그 탑을 어디에 놓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이것이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다. 스티브 잡스는 정확이 이것을 인지하고 아이폰을 통한 새로운 스마트 세상을 연 것이다. 과학기술이 하드디스크라면 인문학은 운영체제에 해당한다. 

자기혁명을 통해 성장하라. 마음가짐을 다잡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혈서가 아니라 책상정리, 작은 화분 하나 키우기, 자세 바로하기, 좋은 언어 골라 사용하기 같은 습관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 잘하는 사람을 질투하지 말고 선망하라. 상대를 경외하고 선망하는 갖는 것이 바로 진정한 겸손이며, 타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시간 활용은 계획이 아니라 금기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먼저 정하고 해야 할 것을 계획하면 그것은 실천 가능하지만 해야 할 것만 정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버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알코올중독자가 소주공장에서 일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진정한 학습이란 배우고, 익히고, 실천함으로써 완성된다. 학이란 배우는 것이고 습이란 익히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배우는 것만을 학습이라고 생각한다. 공부는 반드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생각하고 실천함으로써 완성되는 것이다. 책을 통해 방대한 우주와 만나다. 독서를 통해 사람들이 각자 다르게 생각하는 언어와 말하는 언어를 배우고, 내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 독서는 먼저 문자(텍스트)를 읽고 거기에 담긴 저자의 생각과 사상과 지식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나서 이해한 것들을 기반으로 나를 변화시키는 내면화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리가 독서를 해나간다는 것은 언젠간 새로운 기회를 만날 씨앗을 뿌리는 행위이며 준비된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글쓰기의 방법 :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시선을 고정하고 응시하여 나만의 색깔로 대상을 분해할 수 있을 때, 그것을 글로 옮기는 것이다. 기승전결의 얼개를 미리 머릿속에 그리고 시작해야 한다. 언어를 다루는 능력, 기교를 배워야한다. 글을 잘쓴 사람들의 글을 필사하는 것도 좋다. 오정희의 단편이 특히 좋다.칼럼니스트가 되고자 한다면 <이규태 코너>를 필사해보라. 필사는 열번 이상 해야한다. 개작은 청출어람의 단계이다. 내가 고쳐쓴글이 원작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때까지 반복해서 고쳐써야 한다. 불필요한 문장이나 단어를 삭제하고 글을 축약시키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마지막 단계는 통합이다. 인용문, 사례 등을 글 가장 앞에 쓰는 초두효과는 글쓰기의 가장 유요한 수단이다. 초두효과에서 유의할 것은 반드시 마지막 문장이 첫 문장에 조응해야 한다. 

전세계적인 슬로건, 공존과 공생. 거래는 이익을 위해 싫은 일을 억지로 행하는 것이고, 희생은 이익을 바라지 않고 힘든 일을 행하는 것이며, 헌신은 이익을 바라지 않고 힘든 일을 기쁜 마음으로 행하는 것으로 헌신은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최고 단계의 감정이다. 선량함에는 두 가지가 있다. sympathy(동정심)과 empathy(공감력)이다. 재벌이나 유명인사나 공익재단을 만들고 문화사업을 지원하는 것은 동정심이지 공감성은 아니다. 그냥 보여주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타인의 자존감에 대한 인정, 내가 아닌 그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같은 눈높이에서 상대의 마음이 되어 진심을 보이는 것, 이것이 empathy이다.

이명박 정권의 최대 목표는 성장이고 여기에 너무 집착을 했다. 환율지원으로 내수 부문에서 국민들은 고물가로 고통받았고 정책지원으로 세법상의 특혜와 정책 특혜를 제공했다. 금리지원도 있는데 이것이 대기업 지원의 결정판이다. 수출대기업들은 대부분의 현금을 은행이 아닌 주식이나 채권 등의 형채로 투자되어 있어 저금리 일수록 유리하다.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들은 은행 대출 상품이나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하는데 금리가 낮을 수록 유리한 것이다. 저금리를 통해 가계 부담을 줄이고 영세 사업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말은 그냥 허울뿐이다. 그 내면에는 대기업 혜택이라는 독이 숨어있는 것이다. 

변화의 물결을 읽어야 중심에 선다. 사회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시대와 사회의 변화, 산업의 변화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변화의 큰 물줄기가 바뀔 때 그 맥을 짚어 바른 자리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물줄기가 바뀌는 지점을 가리켜 '패러다임 시프트'라고 부른다. 그 중심에 서는 사람은 리더가 되고 과거의 물줄기를 타는 사람은 낙오자가 된다. 선두의 역할은 추격이 아니라 길을 찾는 것이다. 그동안은 타인의 성공을 보고 득실을 계산한 다음 커다란 보폭으로 그것을 추격하는 것을 기업가정신이라고 했지만 진정한 기업가 정신은 길을 찾는 것이다. 우리는 길을 찾아본 경험이 없다. 길이 없는 곳에서 질주하면 절벽에 떨어지거나 늪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선두의 역할은 추격이 아니라 길을 찾는 것이다. 한국이 선진국이 될려면 패스트 팔로워에서 퍼스트 무버로 혁신을 해야한다. 기성세대들은 현재 이루어놓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변화를 알면서도 애써 이를 부인하고 있다. 청년들이 바꾸어야 한다.

청년들은 대표적 과잉중 하나인 무모한 스펙 전쟁이 아니라 대표적 결핍인 공공성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사회적 건강성에 헌신함으로써 차세대 리더에게 요구되는 리더쉽을 획득할 수 있다. 과거에는 잘난 사람의 리더쉽지 중요했지만, 지금은 대중의 팔로쉽이 중요한 시대다. 'follow me'가 아닌 'with me'를 말하는 사람, 함께 가고 헌신하며 먼저 실천하는 사람이 리더로서 인정을 받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공공의식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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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침체

저자
타일러 코웬 지음
출판사
한빛비즈 | 2012-06-1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고성장에 대한 기대와 착각 속에서 미국의 경제 위기가 시작됐다!...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어려울 것 같지만 정말 작고 얇은 책이다.

하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기술적으로 세계는 지속적으로 진보하지만 지구에 사는 인류는 점점 불행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애기를 하고 있다. 산업혁명 초기에는 새로운 혁신으로 자동차,전화,텔레비젼 등이 만들어지면서 대규모 고용과 대규모 경제 성장을 이루었지만 현시대에서는 이러한 혁신이 나올 수가 없다고 한다.


인터넷이 혁신을 가능하게 했지만 인터넷의 고용효과는 미미하고 소수에게만 그 혜택이 돌아간다는 주장이다. 대부분의 개인들이 인터넷으로 인해 많은 비용을 줄이고 혜택도 받았지만 그만큼 소비를 줄였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으로는 크게 도움이 안된다는 애기다.


결국 장기 침체는 지속될 수 밖에 없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혁신을 위한 과학에 많은 투자를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산업혁명과 같은 혁신은 어렵다. 장기 침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물론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 쪽에서 한번의 대규모 혁신이 가능해 보이는데 아직은 먼 애기이다. 장기침체에 지속 대비하자는 저자의 말이 가슴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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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지밸류

7년의 밤 - 정유정

BOOK 2012. 7. 1. 10:26



7년의 밤

저자
정유정 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 2011-04-0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딸의 복수를 꿈꾸는 한 남자와 아들의 목숨을 지켜려는 한 남자!...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한국의 여성 작가가 이 소설을 썼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는다.

마치 일본의 추리소설을 보는 듯한 섬세함이 느껴졌고 작가의 내공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소설은 인간의 내면적인 모습과 가족간의 갈등, 7년간 이어진 범인의 집요한 추적과 살인 계획, 주인공의 마무리 등...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이어지는 끊임없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끝으로 갈수록 더욱 몰입도가 높아지며 왜 이렇게 소설이 쓰여질 수 밖에 없는지, 왜 빨려 들게 되는지 알수 있게 된다.


소설을 읽고 나서 뇌리에 자꾸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과연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나라면 소녀를 어떻게든 살리려 했을까, 죽이려 했을까.


주인공 아버지의 모습이 자꾸 떠오른다.

아직도 소설의 여운이 머리속을 맴돈다.

모처럼 몰입해 읽은 수작이다!



Posted by 이지밸류



돈 좀 굴려봅시다

저자
홍춘욱 지음
출판사
스마트북스 | 2012-06-2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한국경제는 세계경제의 채찍 끝에 있다!『돈 좀 굴려봅시다』는 경...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필명 채훈아빠로 유명한 증권사 이코노미스트의 책이다.

주식 투자를 어느 정도 해본 분들은 이해하기가 쉽게 되어 있다.


요지는 기업분석만 하지 말고 전체 큰 틀을 파악하라는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이 1700개가 넘는 많은 기업을 분석할 시간도 없고 분석을 해도 거기서 최적의 종목을 선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글로벌 경기, 한국 경기를 먼저 파악하고 주식투자에 유리한 시기이면 거기에 맞는 업종을 선택해서 주식투자 비중을 늘려 투자를 하고, 반대로 경기하강기에는 주식비중을 축소하고 미국 국채를 대안 투자로 선택하라는 애기이다.


결국 자산배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필자의 의견에 100% 공감한다.

종목 한두개 크게 수익났다고 정답이 아니다.


종목선정이 아니라 자산의 적절한 배분이 자산을 지키고 꾸준한 수익을 내는 정도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필자는 여러 지표를 제시하였고 개인투자자들이 따라할 수 있는 투자법을 제시하고 있다.


100% 맞을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의 내용대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책의 내용대로 투자를 한다면 현재 한국 주식시장은 점점 매력이 떨어지고 있고 가장 투자가 유망한 나라는 인도네시아라고 판단된다.


글로벌 경기가 하강 국면이므로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이기 보다는 미국채에 대한 투자도 바람직해 보인다.

Posted by 이지밸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저자
니콜라스 카 지음
출판사
청림출판 | 2011-02-19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스마트' 시대, 우리는 더 똑똑해지고 있습니까?인터넷, 정보기...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내용은 공감이 간다.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인터넷은 우리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포털싸이트에 들어가면 엄청난 정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기사, 광고, 링크 등 ....

정보는 많지만 사실 집중이 안된다.


스포츠 기사를 보다가 옆의 댓글많은 기사에 다시 눈이 돌려지고...

전자책도 사실 집중이 안된다.

글씨만 있는데도 이상하게 생각이 다른데로 간다.


일반적인 책을 읽을 때는 집중이 잘 되는데 전자기기를 통한 정보 습득은 다양성 면에서는 좋지만 집중면에서는 상당히 안 좋은 도구가 된다.


이 책을 읽으면 모든 분들이 공감을 할 것이다.


다만, 책 내용이 쉽지 않고 중간중간 무슨 내용인지 전혀 이해가 안간다.

번역도 매끄럽지 못해 집중하기가 어려운 책이다.


핵심은 인터넷이나 전자기기에 너무 의존하지 말자는 거다.

사색을 위해서는 책한권에만 집중하는 것이 정답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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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지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