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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국현대사

저자
유시민 지음
출판사
돌베개 | 2014-07-10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유시민이 보고 겪고 느낀 우리 현대사 55년의 이야기나는 냉정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유시민... 이 양반 참 글 잘 쓴다.


예전엔 너무 극단적 성향을 가진 느낌이 들어 싫어했는데 그가 방송에 나와서 하는 말과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이분은 좌,우로 치우친 이념론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한국 사회의 문제점과 나아가야할 방향, 통일에 대한 생각이 나와 비슷하고 철학도 일관성이 있어서 좋다.


아마 한국 정치인중에서 가장 오해를 많이 받고 있고 저평가된 인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분보고 종북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당췌 이해가 안된다.. 매우 중립적인데..
지금 시대가 2015년인데 아직도 종북이니 좌빨이니 아무렇게나 뱉는 언론이나 사람들.. 생각하고 말좀 했으면 좋겠다.


" 나의 한국 현대사"는 유시민씨가 태어난 1959년부터 현재까지의 한국의 굵직한 사건들을 아주 깔끔하게 정리해놓은 책이다.
한마디로 한국은 가난한 난민국가에서 독재정권 시절의 병영국가를 거쳐 이제 복지국가를 향해가는 상황이라고 필자는 말을 한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1950년대 남의 원조나 받고 살던 나라가 군사정권 시절, 국가가 하라는 대로만 하는 병영국가 시절을 지나 민주화가 달성되고 이제는 복지국가로 넘어가는 과도기 단계에 와있다.


박통시절에 한국 경제가 급성장한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때 국민들은 모든걸 희생했다.
그로인해 수혜를 받은 것은 거대 재벌들이다.
재벌들은 웃긴게 자기네가 잘한건 인정해달라고 하면서 잘못을 저지른 것은 변명도 하지 않는다.


경제성장에 이바지했으니 횡령이나 배임은 눈감아 달라는 것이다.
실제 경제 성장에 이바지는 했지만 거기서 일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다.
국민들은 묵묵히 참고 일했고 한국 경제를 일으켜 세웠지만 배를 채운건 기업들이다.


이제는 기업들이 양보해야되는 시기이다.
법인세 인상, 정규직 전환 등 양보할 건 하라는 애기이다.
언제까지 니들 배만 불릴래?
우리도 먹고 살자고..


그리고 제발 기업이 잘되야 국민도 잘 산다는 말좀하지 말자.
삼성,현대차 엄청난 성장했지만 일반 서민들 생활은 어찌되었는지는 모두가 잘 안다. 재벌일가에 모든 부가 집중되는 사회적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


피케티가 주장한 것처럼 자본수익에 과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지만 한국에 맞는 좀더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국민이 희생한 시대는 갔다.
이제는 국가와 기업이 국민을 위해 희생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는 자꾸 병영국가로 갈려는 모습이라 안타깝다.


"나의 한국 현대사".. 길지만 잘 읽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앞으로 한국이 나아가야할 방향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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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지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