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버핏의 쉬운 주식 투자!


증권 - 복권당첨 같았던 짧은 풍요가 지나간다 - 현대증권


즐거웠던 최근 1년

최근 1년은 즐거웠다. 증권주는 바닥대비 거의 2배 올랐다. 이익도 약 2배 늘었다. 전체인원 20%가 떠났지만 남은 이들은 나쁘지 않았다.


근본적 변화는 없었다.

소년등과, 중년상처, 말년빈곤이 인생 3대 불행이다. 인력 감축 외에 큰 변화가 없었는데 때이른 호황이 왔다. 소년등과였던 셈이다. 통렬한 반성이나 개혁 없이도 위기가 어물쩡 지나갔다. 비극이다.


먹구름은 다가오는데

남은 6개월 내에 인류 역사상 최대규모의 유동성 환수가 시작된다. 유동성 공급전 수준으로 달러 회수가 진행되면 약 3,800조원이 미국으로 돌아간다. 중국 자본시장에 달러 유동성이 지난 7년간 약 830조원 공급되었다. 최근 중국 증시 폭락이 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준비는 되어 있는가?

준비할 시점이다. 2008년에는 이미 상황이 끝난 후 스트레스 테스트 따위로 혈압만 올랐다. 늘 뒷북이었고 우왕좌왕했다. 금리, 환율, 주가지수 급변 상황에 대한 행동요령이라도 있어야 한다. 최소한의 자원이라도 분배해서 최대의 위험을 대비하자. 미니맥스 전략을 구사할 때다.


문화로 승부하자

문화를 돌아볼 때다. 성장률이 낮아질수록 더 매력적인 문화를 가진 기업이 되어야 한다. 고성장은 그 자체가 매력이다. 이동하고 커지고 바빠야한다. 그러나 모든 성장이 멈추면, 눈 앞의 빈 벽에 그림을 그리고, 오래된 친구들과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게 된다. 저가 수수료 따위의 수단으로는 고객과 직원을 컨트롤 할 수 없다. 움프쿠아뱅크처럼 고객과 직원에게 사랑받는 문화를 구축하는 기업이 업계를 제패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도 애플, 샤오미처럼 사랑스러운 금융사가 나타나길 고대한다. 아직은 없다. 


Posted by 이지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