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버핏의 쉬운 주식 투자!

현대중공업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주가가 올라 실적도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영 아니네요.


1분기 영업손실 1924억원이 발생했습니다.

아직도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기수주했던 선박의 공정차질로 5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잡혔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구조조정 비용 1614억원이 잡혔습니다.

모두 일회성이라 하반기에는 실적이 오히려 좋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른 조선주에 비해 현대중공업이 강했던 이유가 현대오일뱅크 때문인데요.

정유쪽은 매출은 줄었지만 스프레드 확대로 이익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정유업황으로 개선으로 현대오일뱅크 가치가 재부각되면서 타 조선사대비 현대중공업이 강했던 것입니다.


현대중공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박 수주입니다.

선박 수주만 증가하면 적자여도 상관이 없습니다.

예전 2004년에도 실적은 적자였지만 주가가 급등한 적이 있었는데 수주가 급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수주가 오히려 감소하면서 실적도 좋지가 않습니다.

2014년말 556억불에서 현재 546억불로 잔고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유가 하락의 장기화로 수주를 크게 늘리기도 어렵습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질 실적, 현대오일뱅크 실적 호전 등 상승 모멘텀도 있지만 조선주 주가의 바로미터인 수주면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상황입니다.

현대중공업 하락시 매도는 아니지만 상승시 비중 축소 의견입니다.

수주가 의미있게 늘어날때까지는 보수적 전략을 당부드립니다.






Posted by 이지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