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버핏의 쉬운 주식 투자!

'현대중공업 4분기 실적'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02.13 현대중공업 4분기 실적 분석과 적정주가

현대중공업- 4분기잠정실적분석


오늘 현대중공업의 2014년 잠정실적발표가 나왔다. 이미 최악인 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소송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빠지고 있다. 그래서 시장의 반응이 진짜인지 아닌지 살펴볼 것이다. 



모든 지표가 좋지 못하다. PER는 업종평균에도 한 참 미치치 못하고 있고 지난 5년간의 평균에도 모자르다. 실적이 좋지 못하니 자연스레 PBR도 낮아져있고 그래서 장부가치도 떨어졌다. 주당순이익 역시 마이너스를 보였다. 최근 수년간 저가수주영향으로 5년간의 평균이익성장도 마이너스다.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을 활용한 이익도 좋지 못하다. 부채비율도 높아졌고 PSR은 0.17까지 떨어졌다. 



작년 한 해 동안 현대중공업이 내놓은 재무제표다. 53조원의 자산을 가지고 있고 여기에 부채는 37조 자본은 16조 8천억이다. 그래서 부채가 자본의 두 배가 넘는다. 영업이익은 3조 이상 손실이 났고 순이익은 2조 넘게 손실이 났다. 시가총액은 9조가 약간 넘는다. 그래서 이 기업은 자기자본의 약 60%에서 시가총액이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1년 매출은 자산총액과 비슷하고 영업으로 벌어드린 현금은 7천9백억 정도로 시가총액의 1/12에 해당한다. 이것은 영업현금을 12년간 모으면 이 기업을 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금융위기 이후 실적이 계속 떨어졌다. 그래서 마진도 계속 줄고 그러다가 ROE가 0%이하로 떨어진 03년 이전으로 다시 돌아갔다. 하지만 당시 매출규모나 자산규모와 비교하면 자산은 5배가 늘었고 매출은 7배가 늘었다. 



영업이익이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비해 주주사본은 약간 줄었다. 그런데 시가총액은 06년 수준에 와있다. 거의 10년 전 주가까지 내려간 것이다. 이것은 타당한 것일까?



4분기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익 역시 빠르게 회복하면서 4분기 적자는 그 전보다 상당히 많이 줄었다. 그래서 이 기업은 그 전분기까지 적자들 많이 털어냈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조선업이 수주산업이고 그래서 매출과 이익의 계상이 한 분기에 다 올라오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출이 조금 늘었고 업황이 빠르게 정상화된게 아닌데 이익이 이런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그 전에 큰 적자를 미리 반영했다고 보는 것이다. 



마진율을 보면 04~05년보다 더 낮아졌다가 회복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이 기업이 발표한 오늘 실적은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



현대중공업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약 19%다. 그러나 이익이 최근 수년간 좋지 못해서 이익성장은 4%에 그쳤다. 그러나 만약 이 기업의 매출성장이 유지되고 이익성장이 4%에 그치더라도 현재의 주가는 비싸지 않을 뿐더러 많이 할인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적정주가는 싸게 잡아도 24만원 정도로 계산됩니다.

 

이 글은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간 글임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에 참고만 하시기 바라며 그 결과에 대해서 올댓밸류가 책임지지 않습니다.



------------------------------------------------------------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많이 놀러와 주세요 ^^


http://cafe.daum.net/allthatvalue



Posted by 이지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