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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스마트폰 수요도 부진의 우려가 본격 발생 - 한국투자증권


2분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처음으로 1분기 대비 역성장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

우리는 당초 2Q15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를 전분기대비 3% 증가한 3.54억대로 전망했다. 하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판매상황을 점검해 본 결과 당초 예상치를 하회했을 뿐만아니라 1분기의 3.45억대(SA 기준) 대비 3% 감소한 3.35억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출현 이후 처음으로 2분기 글로벌 판매대수가 1분기 대비 역성장을 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시장의 포화, 이머징시장의 통화 약세, 보조금 축소, 스마트와치로의 전이

스마트폰 수요 부진의 요인은 1) 글로벌로 스마트폰 침투율이 가장 높은 중국 시장이 단기적으로 포화상태에 접어들었고, 2) 동유럽, 러시아, 중남미 등 이머징시장에서의 통화약세가 수요약세를 유발했으며, 3) 북미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이통사들이 보조금을 축소 했으며, 4)제한된 소득에서 스마트와치로 구매가 전이된 현상 등으로 판단된다. 특히 중국 시장은 1Q15부터 스마트폰 수요가 전년대비 역성장을 나타내 글로벌 수요 부진을 주도하고 있는 지역으로 판단된다.



대부분 업체들의 판매대수가 예상치를 하회, 특히 중국 업체들의 부진이 뚜렷

이러한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인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모두 예상치를 하회하는 2분기 스마트폰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시장의 수요 부진으로 중국로컬 업체들의 경우 화웨이 등 일부 업체들을 제외하고는 전년대비 역성장의 판매대수를2Q15에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러한 수요 부진에 따른 경쟁심화로 대부분의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1분기 대비 하락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3Q15의 휴대폰 부분 영업이익은 2.3조원으로 축소될 전망

2Q15에 삼성전자는 전분기대비 15.7% 감소한 72백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치를 하회한 판매의 요인은 1)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부진과 함께, 2) 갤럭시S6의 판매 부진, 2) 수익성 낮은 중저가 모델의 빠른 단종 등으로 해석된다. 3Q15에는 예년과 달리 하반기 flagship모델들의 출시를 앞당기고, 갤럭시S6의 탄력적 가격운영을 통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전분기대비 6% 증가한 76백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1) 경쟁심화에 따른 프로모션의 강화, 2) 갤럭시S6의 판가인하 효과, 3) 신규 제품들의 BOM 상승 효과 등에 따라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어 휴대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4% 감소한 2.3조원으로 전망된다.


아이폰의 경쟁력이 더욱 상승할 전망. 하드웨어 상의 큰 변화가 필요한 국면

4.7/5.5인치의 대면적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장착한 아이폰6의 출시 이후 애플의 점유율 회복이 두드러지게 진행 중인데, 향후 스펙이 더욱 개선된 아이폰6S가 9월에 출시될 경우에 아이폰의 경쟁력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글로벌 수요 부진과 더불어 아이폰의 경쟁력 상승은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당분간 이중고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전반적인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듀얼 카메라, 지문인식, 가상 현실 등 하드웨어 상의 큰 변화가 필요한 국면으로 판단된다.


Posted by 이지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