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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이후는? (신한증권)


2Q15 석유화학 4사 합산 영업이익 1.1조원(+70.2% QoQ)로 컨센서스 상회

석유화학 4사(LG화학/롯데켐/금호석유/대한유화)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

비 +70.2% 증가한 1.1조원으로 전망된다. 특히 롯데켐, 대한유화 등 순수 납

사 크랙커(NCC)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돋보인다. PE/PP 등 주력 제품 스프레

드 개선과 유가 상승 효과(=재고 효과) 덕분이다.


3Q15 이익 모멘텀은 약화되나 구조적 호황(=제한적인 공급 증가) 국면 지속

2Q15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2H15 시황 악화 우려가 존재했다. 상반기 이익

증가가 역내 정기보수 집중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주장 때문이다. 하지만

3Q15 들어서도 (LD)PE/납사 스프레드는 톤당 800달러로 전분기(805달러/

톤)에 그다지 뒤지지 않는다. 여전히 역사적 고점 수준이다.


이는 합성수지 중심의 석유화학 시황 호조가 2015년 상반기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임을 의미한다. 중국 경기 부진(수요 둔화), 공급 증가 우려(중국

석탄화학 설비, 북미 Shale Gas 기반 에탄 크랙커)로 인해 역내 석유화학 설비

(납사 크랙커) 투자가 위축되었다. 유가 하락(납사 크랙커 원가 경쟁력 강화)까

지 감안하면 향후 2~3년간 석유화학 시황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물론 3Q15 이익 모멘텀은 다소 약화될 전망이다. 석유화학 4사의 합산 영업이

익은 전분기 대비 -11.3% 감소하겠다. 유가가 전분기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석유화학 제품들의 판가 역시 하락하겠다. 역내 정기보수 감소(=공급 증가)를

감안하면 주요 제품들의 스프레드가 다소 축소될 수 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최선호주로 LG화학, 대한유화 제시.

2Q15 실적이 단기 피크일 수 있지만 어닝 시즌 이후 석유화학 업체들의 주가

가 약세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 공급 측면에서만 놓고 보면 석유화학 시황은 분

명 향후 2~3년간 좋다. 공급 증가(에틸렌 기준 +500만톤/년 미만)가 수요 증

가(+500만톤 이상)를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향후 추가적인 시황 개선의 폭은 수요(=중국 경기)에 달려 있다. 그리스

사태, 중국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등 일시적인 충격은 있겠지만 중국 경기는

3Q15를 저점으로 회복되겠다. 1H15에는 수요 부진(=중국 경기 부진)에도 불

구하고 석유화학 업체들의 이익이 좋았는데 2H15 이후에는 수요도 회복된다.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최선호주로 LG화학, 대한유화를 제시한다.



Posted by 이지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