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버핏의 쉬운 주식 투자!

에스엠 - 중국에서 돌아온 나쁜 남자 주식(대우증권)


2분기 예상치 상회, 내용이 더 좋은 실적

당사가 90억원 수준을 예상했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116.2%, 1분기보다 201.7% 증가한 것이다. 2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반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에 해당하는 수치를 달성했다.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 증가와 중국 활동 확대가 기여한 바가 컸다.


2분기 동사 실적 개선의 핵심은 중국이었다. 2분기 연결 기준 중국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11.0% 증가한 102억원, 상반기 전체로는 114.0% 늘어난 18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반기 개별 매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4.6%로, 전년동기 9.9%에서 4.7%p 높아졌다.


중국 영화시장은 미국의 2/3, 음악시장은 아직 1/50

중국에 드디어 음원 관련 시장이 태동하고 있다. 중국 국가판권국의 음악저작권 보호 강화 조치가 지난 7월 9일에 공표되었다. 강화된 중국 저작권법은 8월 4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두고 온라인 불법 음원을 단속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부터 중국 음원 시장은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사는 하반기 여러 신인 아티스트를 데뷔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그간의 중국 진출 시행 착오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신규 아티스트 그룹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립 준비 중인 에스엠차이나(법인명 미정)를 통해 기존 아티스트 포트폴리오에 대해 더욱 나은 수준의 관리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에 다양한 신인 아티스트까지 중국 활동에 가세하면서 2016년에는 중국 매출액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수’ 투자의견, 목표주가 5.9만원(기존 4.6만원)으로 상향

예상치를 상회한 견조한 실적 흐름이 2015년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매출액 중에서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실적 변수는 일본 콘서트 관객 수이다. 해외 로열티에 1분기 28만명과 2분기 50만명의 일본 콘서트 관객이 인식되었는데, 3분기에만 113만명분의 일본 콘서트 관객이 해외 매출액에 기여할 예정이다.


2분기에 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SM C&C도 하반기에는 대규모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상파와 종편 드라마 납품과 영화, 뮤지컬 공연 판매분 매출액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2015년 EPS 전망치를 기존보다 27.5%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5.9만원(기존 4.6만원)으로 조정한다.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확인된 만큼, 중국 음악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이 지나치게 저평가된 동사 주가를 정상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Posted by 이지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