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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텐트폴의 시대 - 대우증권


콘텐츠 산업에서 ‘텐트폴’의 필요성


‘콘텐츠 사업’과 ‘텐트 치기’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텐트폴(Tentpole)’, 핵심 지지대 역할을 하는 작품/막대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콘텐츠 사업에서 ‘텐트폴’의 의미는 현금 흐름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핵심 흥행 라인업이다. 영화사는 대표 영화, 방송사는 간판 프로이다.


콘텐츠 산업은 ‘흥행’ 변수가 존재하며, 성수기/비수기 등의 특성도 있다. 연간 예산의 약70%를 주요 라인업 1-2개에 집중 투자하여 ‘텐트폴’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텐트폴 작품의 흥행 성과가 좋다면 다른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레버리지가 발생된다. 텐트폴이 장기적으로 배치된다면, 개수가 늘어난다면, 어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될 수 있다면? 이는 사업의 구조적인 개선을 의미한다. 텐트폴은 예측 불가능한 산업을 좀 더 예측 가능케 한다.



영화 배급 및 방송 산업의 텐트폴 전략


텐트폴 전략은 영화 배급 산업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의 월트 디즈니가 대표적이다.자체 디즈니 및 마블코믹스 IP에 기반해 5년 간의 영화 개봉 계획을 세워놓았으며, 최근 분기마다 텐트폴 영화를 개봉하여 흥행시키면서 영화 부문의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영화 배급사들도 텐트폴 전략을 점차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방송 산업에서도 편성의 구조를 만들 때 텐트폴의 원리가 활용되고 있다. 국내 CJ E&M이 대표적이다.‘금요일 예능’을 텐트폴로 세운 이후, 점차 요일/분기/채널 별로 텐트폴을 증가시키고 있다.



올해 실적은 턴어라운드를 넘어 성장의 기회가 확인될 전망

올해 국내 주요 영화 및 방송 콘텐츠 기업들은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하반기에 주요 텐트폴 영화 개봉이 집중되어 있고, 비용 통제는 지속되고 있다. 판권 유통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점도 콘텐츠의 수익률 향상에 긍정적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해외 공동제작 콘텐츠가 증가하고, 중국 등에서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화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영화/방송 콘텐츠 업종 ‘비중확대’; Top Pick은 CJ E&M, 영화 종목에 관심


영화/방송 콘텐츠 산업은 텐트폴 전략의 확대에 따라 좀 더 예측 가능한 업종이자 투자가 가능한 섹터로 전환되고 있다. Top Pick은 CJ E&M을 제시한다. 제이콘텐트리는 투자의견을 상향했으며,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와 NEW는 분석을 개시하여 유니버스에 편입한다.



Posted by 이지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