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버핏의 쉬운 주식 투자!

전기전자 - 하반기는 거들떠보자(동부증권)


Investment Points

최악의 2Q15에서 Bottom Out!: 기억하기 싫은 IT업체의 2Q15 실적 발표가 끝났다. 2Q15내내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며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정도의 실적이었고 일부 종목은 Earnings Shock을 기록했다. 드라마틱한 반전은 없지만 그래도 3Q15 실적은 개선되는 모습이 기대된다. Base effect와 환율 효과도 있지만 주문 증가와 제품믹스가 개선되는 TV,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의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윈도우10 OS, Skylake 프로세서 등 PC 업그레이드 수요 발생 등 전방산업 상황이 상반기 대비 낫다. 큰 기대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 이런 환경에서 대형 IT주 대부분은 3Q15에 최소한 플랫 내지우상향 영업이익 추세가 가능할 것이다. LG이노텍, 삼성전기는 3Q15 영업이익이 2Q15 대비 크게 증가할 업체이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IT의 계절성은 무시할 수 없다: 지난 5년간 대형 IT업체들의 기간별 수익률을 보면 9~11월이 가장 좋았다. IT업종이 힘들었던 11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9~11월이 IT 산업의 최대 성수기로 가동률과 실적 개선이 가장 눈에 띄는 시기기 때문이다.


신모델 출시도 몰려 있고 원달러 환율도 우호적이다. 2Q15에 원달러 평균 환율은 1,097원이었는데 3Q15 들어서 현재까지 평균환율은 1,149원으로 환율에 따른 부수적인 개선효과도 기대된다. 환율 민감도가 높은 기업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삼성전기 등이다. 이런 와중에 Valuation과 수급을 보면 IT는 조그만 뉴스에도 위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Action

거둘 종목과 버릴 종목을 구분해야: 1) 최악의 2Q15에서 Bottom out, 2) 어김없이 나타나는 하반기 IT 계절성, 3) 텅텅 비어 있는 수급, 4) 역사적 최저 Valuation을 감안할 때 지금은 IT 종목을 거들떠 볼 때이다. 대신 거둘 종목과 버릴 종목을 구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거둘 종목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이며 삼성전자는 과매도 단계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상기 4가지 조건 외에 차량부품의 성장성까지 가해져 2Q15 실적 부진에 따른 ‘분노의 매도’가 마무리되면 가장 빠른 반등이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TV재고가 6월에 정점을 찍었고, IT용 패널 가격 하락세가 이미 8월부터 둔화되고 있으며, TV용도 32인치를 제외한 대형인치 하락률도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여 주가의 마지노선을 지켜낼 것이다. 현재 주가는 하반기 영업이익 반토막을 가정한 최악의 주가이기 때문에 이게 아니라는 것이 입증만 된다면 역사적 최저 Valuation은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삼성전기는 적절한 시점에 구조 조정을 했다고 보고 있으며 MLCC는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3Q15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오를 여지가 많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2Q15 수준에만 맞춰진다면 120만원 미만의 현재 주가는 큰 부담이 없어 보인다.


Posted by 이지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