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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태양광 -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의 폭은? - KDB대우증권


화학[비중확대]: 에틸렌 스프레드 둔화되었으나 PE-납사 스프레드는 확대


합성수지: 지난 주 에틸렌 스프레드는 축소되고 PE-납사 스프레드는 확대되었다. 에틸렌 스프레드가 너무 높아 에틸렌을 원료로 PE 등 다운스트림 업체들은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만큼, 다운스트림 업체들이 가동률을 낮추면서 PE 가격은 오르고 에틸렌 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틸렌 스프레드는 향후 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PE-에틸렌의 BEP 스프레드가 150달러 수준임을 감안할 때 PE 스프레드는 견조한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합성고무: 부타디엔 스프레드는 873달러로 추가 확대되었다. 여름철 LPG 가격 하락으로 납사 크래커가 LPG 투입량을 늘리면서 부타디엔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수요 부진으로 합성고무 스프레드는 위축되고 있어 부타디엔 스프레드가 추가로 크게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합성고무 스프레드도 낮은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다.


합성섬유: MEG-납사 스프레드는 소폭 둔화되었으나 높은 수준이 유지되었다. 동중국 MEG 재고가 50만톤 이하로 정상 재고보다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PX의 경우 공급 과잉 속에 스프레드는 300~350달러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업종 투자 의견 비중 확대 유지: 전반적인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PE, MEG 등 공급이 타이트한 제품군은 시장 기대보다 견조한 스프레드가 지속되고 있다. 스프레드가 크게 둔화되지 않는 이상 롯데케미칼의 시장 컨센서스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태양광[중립]: 재고 소진 등으로 가격 반등, 반등의 폭은?


폴리실리콘가격반등: 수년래 최저 수준이었던 폴리실리콘 가격이 지난 주 0.85% 반등하였다. 최근 수개월간 태양광 모듈 가격에 비해 폴리실리콘이 더 빠르게 하락했는데 공급 과잉도 심했지만 미국산 폴리실리콘 재고가 시장에 출회되면서 하락 속도가 가속화된 부분도 있었다. 최근 태양광 수요가 다소 회복되고 재고도 소진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가격이 반등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조사 기관인 PV인사이츠는 향후 1주간 폴리실리콘 가격이 0~1%, 1개월간 3.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모듈의 경우 0~1%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전반적인 수요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기보다는 언더슈팅 했던 폴리 가격이 반등하는 상황으로 추정된다. 


관건은 반등의 레벨: 가격이 반등하는 국면에서는 어디까지 상승할지 모르기 때문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레벨이 제한적이라면 실적 개선이 제한되기 때문에 주가의 반등도 제한될 수 밖에 없다. 국내 폴리 업체들의 원가는 10달러 후반~20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폴리실리콘의 수급 전망이 기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다. 다만 태양광 수요가 현재 시장 예상 수준인 55GW 정도로 형성된다면, 폴리 가격의 반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이 계속 늘어나고 시장 내 플레이어들의 원가도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15년 하반기~연말까지 예정되어 있는 증설은 Daqo 6,000톤, GCL 지멘스 설비 10,000톤 디보를네킹, FBR 설비 25,000톤, Wacker의 미국 테네시 설비 20,000톤 등이다. 



Posted by 이지밸류